매년 초가 되면 올해는 무슨 해인지 뉴스나 인터넷에서 말하는데 어떻게 그것이 정해지는지 모르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연도는 10간과 12지를 합쳐 12간지로 정해지는데 대체 그게 뭔지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2간지란?
12간지는 10간과 12지가 합쳐진 것이기 때문에 각각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1) 10간이란?

10간은 천간을 이루는 10가지를 뜻하며 천간은 옛날에 날짜를 셀 때 사용했던 단어를 의미합니다. 요즘에는 갑을관계, 갑질 등의 단어에서 이 10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10간의 순서는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순서입니다. 뒤에 설명할 올해는 무슨 해인지 계산할 때 이 순서대로 진행이 되니 외우진 않더라도 일단 이런 게 있구나 정도로 알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2) 12지란?

12지의 유래는 중국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12종의 동물을 12지와 짝을 맞추어 연도를 나타내는 데에 활용한 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얘기하는 띠도 이 12지와 연관이 있습니다.
12지의 순서는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각각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와 매칭이 됩니다. 이는 땅을 지키는 12지신을 의미합니다. 한자는 위 표를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옛날 조상들은 이 12가지 동물들이 모든 귀신들을 물리친다고 믿었기 때문에 조각이나 그림의 형태로 많이 남겨두기도 했다고 합니다.
띠를 얘기하거나 궁합 및 사주를 볼 때에는 매칭되는 동물들을 아셔야 하지만 연도를 나타낼 때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이 순서만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12간지 순서 이야기
무슨해인지 결정하는 방법을 알기 전에 12간지 순서가 어떻게 정해졌는지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설화 하나가 내려져 옵니다.

옛날에 하느님이 ‘내일 지상에 있는 동물들 중에서 나에게 가장 빨리 오는 동물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공표를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열두 동물들은 모두 각자만의 전략을 짰습니다.
본인이 가장 느리다고 생각했던 소는 그만큼 일찍 일어나 출발했고 약삭빠른 쥐는 그런 소 등에 몰래 탔습니다. 소가 도착점을 통과하기 바로 직전, 쥐가 뛰어내려 1등을 차지하며 첫번째가 되었고 그 다음이 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달리기가 빨랐던 호랑이는 먼저 출발한 부지런한 소를 이기지 못하고 3등을 차지했고 토끼는 자만하다가 4등을 차지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재미로 보시고 아이들에게 설명해줄 때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2간지 순서 쉽게 외우는 방법
예전에는 만화 <꾸러기 수비대>의 주제곡에 각 동물 캐릭터에 맞는 노래로 12간지를 쉽게 외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예전이어서 요즘에는 그런 만화도 없고 캐릭터도 없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동요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노래로 외우면 훨씬 빠르고 쉽게 외울 수 있으니 어린이가 아니더라도 노래로 한번 외워 보시기 바랍니다. 12간지 노래는 아래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올해는 무슨 해인지 정하는 규칙
그렇다면 올해는 무슨 해인지 어떻게 정하는지 이제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10간과 12지를 조합하여 이름을 정합니다. 제가 강조했듯이 순서가 매우 중요합니다. 순서대로 하나씩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10간과 12지를 조합하면 총 60개의 조합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를 육십갑자라고 합니다. 10간의 맨 처음인 ‘갑’과 12지의 맨 처음인 ‘자’를 조합하면 ‘갑자’가 되고, 이를 이용한 갑자년이 첫번째 해가 됩니다.
갑자년 다음은 을축년입니다. ‘갑’ 다음이 ‘을’이고, ‘자’ 다음이 ‘축’이기 때문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럼 그 다음은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병인년입니다. 이렇게 계속 나아가는 겁니다.
2024년은 무슨 해?

그럼 실전에서 알아보겠습니다. 2023년은 계묘년이었습니다. 그럼 2024년은 무슨해일까요?
계묘년의 ‘계’는 10간의 마지막 글자이기 때문에 그 다음 해에는 맨 앞인 ‘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묘’는 12지의 4번째 글자이기 때문에 5번째 글자인 ‘진’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조합하면 갑진년이 됩니다.
2024년은 갑진년입니다. 여기에서 ‘진’은 용을 뜻하기 때문에 용의 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심화해서 하나만 더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색깔입니다. 색은 10간으로 정해집니다. 10개의 10간을 2개씩 묶어서 색이 정해져 있습니다. 갑을은 파랑, 병정은 빨강, 무기는 노랑, 경신은 하양, 임계는 검정입니다.
각각은 특정 방위(방향)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를 오방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5가지 색을 오방색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결론
12간지 순서와 올해는 무슨해인지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올해 띠를 알고 싶을 때나 사주 및 궁합을 보고 싶을 때에도 이 12간지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매년 뉴스에서 갑진년이다, 계묘년이다 하는데 어떻게 그것이 정해지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젠 스스로 계산해서 알아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