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은 자신의 재산이나 의사를 사후에 실현하기 위해 작성하는 중요한 법적 문서입니다. 작성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무효가 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유언장 작성방법, 용도, 그리고 효력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유언장의 법적 의미
유언장의 법적 의미는 본인의 재산이나 의사를 사후에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문서입니다. 민법 제1060조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속 분쟁을 줄이고 자신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유언장 작성방법 5가지
1. 자필증서

유언자가 직접 자신의 손, 즉 자필로 작성하며 가장 간단한 방식입니다. 본문, 작성 날짜, 작성자 이름, 서명이 필요하며 타이핑이나 대리 작성은 무효이니 꼭 본인이 직접 작성해야 합니다.
2. 녹음
유언 내용을 목소리 녹음으로 남기는 방법입니다. 자신의 이름과 녹음 날짜를 녹음할 때 꼭 포함해야 합니다. 2명 이상의 증인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에 혼자 녹음해서는 무효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공정증서

공증인을 통해 작성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모두가 인정하는 공증인이 작성하기 때문에 법적 분쟁이 거의 없는 방식이죠.
공증인과 2명의 추가 증인이 필요하며 법적 효력이 가장 강력하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확실하게 하고 싶으시면 이 공정증서 방법을 활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 비밀증서
자필이든 녹음이든 직접 작성한 유언장을 봉인한 후 공증인에게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공증인이 봉인된 상태로 보관하다가 사후에 공개하게 됩니다.
5. 구수증서
유언자가 위급 상황에서 구두로 유언을 남기는 방법입니다. 2명 이상의 증인이 필요하며 사후 법원의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다급하게 만들어진 유언장이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방법들보다는 법적 효력이 약한 편입니다.
유언장 용도 5가지
유언장 용도는 단순히 재산을 분배하기 위함은 아닙니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데요. 그 중 5가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재산 상속 분배

물론 가장 자주 사용되는 용도는 재산 상속 분배입니다. 유언자는 특정 재산을 특정인에게 남길 수 있는데요. 나눠서도 분배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상속 재산의 50%는 배우자에게, 나머지 50%는 자녀들에게 분배할 수 있습니다.
2. 부양 책임 지정
유언장을 통해 특정 자녀가 부모를 부양하도록 지시할 수도 있습니다. 큰아들에게 어머니를 잘 모시라고 지시할 수 있는 것이죠.
3. 상속인 지정
법적 상속인 외에 제3자를 상속인으로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법적 상속인은 배우자나 자녀들이 되는데요. 그 외의 상속인도 지정이 가능합니다.
4. 유언 집행자 선정
유언 집행자를 통해 사후 유언 내용을 이행할 수 있습니다. 유언장 내용대로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집행자까지 선정하는 것입니다. 좀 더 확실히 하고 싶을 때 선정할 수 있습니다.
5. 기타 법적 의사 표현
기부나 장례 방법 지정, 특정인의 생전 채무 탕감 등의 내용도 포함할 수 있습니다. 꼭 돈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더라도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 범위가 넓은 편입니다.
유언장 효력
무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효력에 대해서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먼저 유언 내용이 명확해야 하는데요. 확실히 이거면 이거다, 저거면 저거다 결정을 내려줄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또한 유언 당시 유언자는 정신적인 건강 상태가 양호해야 합니다.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에는 그런 조건이 없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효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5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하며, 사후가 아닌 생전에 언제든 유언을 철회하거나 수정할 수 있으니 효력을 잃게 만드시려면 철회를 선언하시면 되겠습니다.
결론
유언장 작성방법과 용도, 무력화 되지 않는 방법까지 알려 드렸습니다.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와도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게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고민하셔서 잘 작성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