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예능 시청률 순위 Top7 프로그램 추천 (종편, 케이블 포함)

요일마다 기다리는 것이 바로 저녁에 하는 예능입니다. 보통 동일한 시간대에 방영이 되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합니다. 목요일에는 어떤 예능을 봐야 할지 모르시겠다는 분들을 위해서, 목요일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률 순위별로 7개 선정해 보았습니다.

방송사별 예능 목록

1. 지상파

지상파는 SBS, KBS1, KBS2, MBC 이렇게 4개 채널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 중에서도 SBS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추세입니다.

1.1) SBS

SBS는 아직 미혼인 중년 남성들의 이야기인 <미운 우리 새끼>를 시작으로 축구 예능의 대세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일요일 아침의 터줏대감 <TV 동물농장> 등 굵직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나온 <신발 벗고 돌싱포맨>도 어느새 SBS의 대표 예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외에도 벌써 600회가 넘어간 <런닝맨>과 마니아 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궁금한 이야기 Y>도 SBS의 간판 예능입니다. 특히 <런닝맨>은 우리나라보다도 해외 시청자 층이 매우 두터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실질적인 SBS 대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2) KBS1

KBS1은 아무래도 KBS2와 다르게 전통이 있고 오랜 기간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같은 예능이 많습니다. 매일 평일 아침을 책임지는 <아침마당>부터 시작해서 송해 선생님이 오랜 기간 맡아 오셨던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께서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과 함께 KBS1의 시니어 예능을 책임지는 쌍두마차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1.3) KBS2

KBS2는 KBS1과 다르게 젊은 시청자들도 즐길 수 있는 채널입니다. KBS1이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을 주로 맡는다면 KBS2는 예능을 맡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전통의 강호 <1박 2일 시즌4>가 있습니다.

한때 대세였고 지금도 여전히 인기가 있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있습니다. 타 방송사의 미운 우리 새끼나 나 혼자 산다에 비해서는 파급력이 크진 않지만 그래도 KBS2를 대표하는 프로입니다.

1.4) MBC

MBC는 큼직큼직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나 혼자 산다>를 필두로 <라디오스타>, <안 싸우면 다행이야(안다행)> 등이 있습니다. 그 중 2개는 관찰, 1개는 토크쇼 예능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모든 방송사의 1등 주자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최근 MBC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 (태계일주 2)>입니다. 시즌1부터 큰 인기를 받고 시즌2도 성공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조합이 신선하면서도 힐링이 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2. 종편

종합편성(종편)은 JTBC, TV조선, MBN 이렇게 3개 채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TV조선이 월등하게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말씀드리면 JTBC는 드라마에서 상위권입니다. 각자 역할을 나눈 듯이 극명히 구분됩니다.

2.1) JTBC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JTBC는 예능보다는 드라마에 더 힘을 주는 모양새입니다. 그래서인지 <킹더랜드>나 <기적의 형제> 등 걸작인 드라마는 있지만 예능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진 예능은 국가대표들의 축구 이야기를 다루는 <뭉쳐야 찬다 2>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TV조선의 트로트 프로에 밀리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유튜브 클립 영상을 포함하면 JTBC가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최강야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TV 시청률로는 많이 잡히지 않는 모양입니다.

2.2) TV조선

TV조선은 지상파를 포함하더라도 크게 뒤지지 않는 예능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로 음악 예능이 많습니다. <미스터로또>, <화요일은 밤이 좋아>, <트랄랄라 브라더스> 등 시니어 분들을 겨냥한 프로그램들이 엄청난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도 인기입니다. 여성들의 노래 오디션 프로인 <쇼퀸>도 종편 예능 순위 중 상위권에 랭크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노래, 오디션, 음악 예능을 사랑하고 TV조선이 그에 부응하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좋은 결과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2.3) MBN

MBN도 트로트, 음악 예능이라는 대세를 따르고 있습니다. <불타는 장미단>은 불타는 트롯맨의 TOP7이 출연하는 음악 쇼 프로그램인데 시청률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들이 즐겨 시청하시는 <속풀이쇼 동치미>도 MBN에서 방영됩니다.

그리고 최근에 <돌싱글즈4>, <고딩엄빠4>와 같이 약간은 자극적이면서 넷플릭스와 같은 OTT를 겨냥한 작품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로 OTT 시청자가 많아서인지 공식 시청률로 잡히는 수치는 높지 않으나 실질적인 시청자를 고려하면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2.4) 채널A

채널A는 오은영 박사님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바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와 <금쪽같은 내 새끼>입니다. 이처럼 이 채널은 심리 상담 프로그램에서 강세입니다. 각각 평균 시청률 1.4%, 1.8%로 준수한 편입니다.

또 하나의 복병은 <하트시그널> 시리즈입니다. 하트시그널은 현재 시즌4까지 나왔으며 나올 때마다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오는 추세여서 예전만큼의 영광을 찾지는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원조 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케이블

케이블 채널은 tVN이 가장 크고, SBS Plus, MBC every1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렇게 3개 채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tVN이 큰 차이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은 비교적 지상파나 종편보다는 확실히 영향력이 적지만 특정 프로그램들은 지상파를 능가하기도 합니다.

3.1) tvN

tvN은 자타공인 예능과 드라마 모두 지상파 못지 않은 시청률을 보유하고 있는 막강한 방송사로 볼 수 있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나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의 연속된 성공으로 드라마 부문에서 엄청나게 성장하였습니다. 예능도 이에 못지 않게 <유퀴즈 온 더 블럭>이나 <놀라운 토요일> 등 탄탄한 시청자층을 자랑합니다.

그 중 <유퀴즈 온 더 블럭>은 웬만한 지상파 시청률을 월등히 능가합니다. 꾸준히 4%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케이블 채널에서는 달성할 수 없는 수치를 지속적으로 달성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토요일>도 경쟁이 치열한 토요일 저녁 예능 세계 안에서 나름의 위치를 굳건히 고수하고 있는 효자 프로그램입니다.

3.2) SBS Plus

사실 SBS Plus는 주로 재방송을 틀어주는 채널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SBS에서 했던 예능들의 재방송으로만 도배되어 있는 채널이었고 본방송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SBS Plus 채널을 우뚝 서게 한 프로그램이 등장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나는 솔로(SOLO)>입니다.

<나는 솔로>는 ENA 채널에서도 동시에 방영됨에도 불구하고 ENA의 2배 정도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수치를 말씀드리자면 SBS Plus는 3.4%, ENA는 1.5% 수준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두 채널에서는 정확히 똑같은 영상이 똑같은 시간에 방영됩니다.

3.3) MBC every1

MBC every1도 SBS Plus와 마찬가지로 MBC에서 방영되었던 예능들을 재방송 해주는 역할이 주 역할입니다. 하지만 이 채널 역시 <나는 솔로>와 같이 본방송을 밀고 있는 하나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입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놀러 와서 생기는 일들을 관찰 예능 형식으로 보여주는 이 프로그램은 목요일에 방영되며 약 1.9% 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채널 치고는 높은 수준이지만 가끔씩은 <나 혼자 산다>와 같은 인기 예능의 재방송이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