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매년 올해의 축구 선수 상을 시상합니다. 해당 시즌에 가장 활약이 두드러진 선수 한 명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방식이고 독일 국적의 축구 선수 또는 분데스리가 선수가 대상입니다. 그럼 역대 수상자 소개합니다.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 상이란?
독일어로는 ‘Fußballer des Jahres’라고 하며 독일 기자협회(Verbands Deutscher Sportjournalisten)와 Kicker지에서 함께 시상합니다.
자국 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 뛰지 않아도 독일 국적이라면 수상할 수 있으며, 반대로 타국 선수여도 분데스리가에서 뛴다면 수상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김민재 선수도 수상이 가능합니다.
역대 수상자 통계 (1960~2022년)
1) 가장 많이 나온 포지션

어떤 포지션이 가장 많은 수상을 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정답은 바로 ‘공격수(FW)’입니다. 아무래도 골을 많이 넣었을 때 가장 눈에 띄기 때문에 유리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다음은 미드필더(MF)와 수비수(DF)가 동률입니다. 그리고 골키퍼(GK)는 가장 수상자가 적습니다.
비율로 보자면 공격수가 40%, 미드필더가 22%, 수비수도 22%, 골키퍼는 16%를 차지했습니다. 비율만 보자면 김민재 선수도 수비수로서 이 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꽤 높아 보입니다.
2) 가장 많이 나온 팀
아마 쉽게 예상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 출신 선수가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 상을 가장 많이 수상하였습니다.
이 상이 시작되고 지금까지 총 63회의 상 중에 24번을 바이에른에서 받아 갔습니다. 퍼센트로는 38%입니다. 그 외에는 골고루 나눠 받았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2018년 수상자입니다. 미드필더인 토니 크로스 선수가 상을 받았는데 당시 레알 마드리드 CF 소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타국 리그에서 뛰는 독일 선수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크로스 선수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역대 수상자 목록 (1960~2022년)
수상을 시작한 1960년부터 2022년까지의 모든 역대 수상자 목록입니다. 년도와 선수 이름, 포지션, 그리고 소속 클럽의 이름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올리버 칸, 미하엘 발락, 레반도프스키 등 익숙한 이름들도 많이 보입니다.
1988년과 1994년을 보시면 우리에게 익숙한 위르겐 클린스만 선수의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현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입니다. 선수 시절에도 공격수로서 이름을 날린 감독이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정리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 상의 역대 수상자를 말씀 드렸습니다. 사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선수도 대한민국 국적이지만 이 상을 수상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나폴리에서와 같은 출중한 실력과 활약으로 이 상도 수상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