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 고속버스 민폐녀 관련하여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른에게 막말을 하여 인상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그런데 사실 속사정이 있었다는데 실제 상황이 어땠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고속버스 민폐녀 알려진 내용
고속버스 좌석의 등받이를 최대한 뒤로 눕혀서 뒷자리 승객에게 불편함을 주는 영상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등 SNS에서 널리 퍼졌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한 20대 여성이 등받이를 젖히고 올리지 않자, 버스 기사님이 조금만 올려달라고 부탁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에 그 여성은 “애초에 이만큼 젖히라고 만들어진 좌석인데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적반하장 태도를 취합니다. 이런 모습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인상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게다가 뒷좌석 승객이 한참 나이가 많은 어르신이기 때문에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 3분가량 되는 영상에서 20대 여성 A씨는 의자 등받이를 올려달라는 뒷좌석 승객의 부탁에 “못하겠다. 뒷 사람이 불편하다고 해서 제가 불편할 수 없다. 나이 먹으면 다 어른이냐”는 식의 분노를 유발시키는 대답을 합니다.
실제 목격자 인터뷰

실제로 그 고속버스에 함께 탑승했던 승객 중 한 분이 JTBC 사건반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관련해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 인터뷰의 내용이 언론에 알려진 부분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 목격자는 “20대 여성 A씨가 등받이를 최대로 젖힌 것은 맞지만, 그 전에 뒷자리 승객이 발로 툭툭 차면서 반말로 올리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영상보다 전에 이런 일이 있었고 거기서부터 언쟁이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앞뒤 상황 없이 영상만 퍼져 비난받는 것 같아 조금 겁이 나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목격자의 인터뷰는 영상의 이전 상황을 설명할 수 있지만 영상 자체로는 이전 상황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잘 한 건 없다
물론 목격자도 20대 여성 A씨를 두둔하기 위해서 한 인터뷰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뒤 상황이 어쨌든 상관 없이 그녀의 행동이나 언사는 분명히 문제가 되고 정도가 지나친 것이 맞습니다.
다른 승객들에게도 민폐였고, 뒷자리 승객에게 언성을 높이고 반말을 하는 것 자체로도 이미 문제가 되는 것이 분명합니다. 심지어 잘 해결하고 타이르려는 버스기사님에게도 큰소리 치는 모습이 기가 막히기도 합니다.
먼저 시비를 걸었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다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물론 앞뒤 상황이 영상에 담기지 않았지만 영상 속 내용 그 자체만으로도 마땅히 비판받을 행동인 것입니다.
고속버스 민폐녀 근황
고속버스 민폐녀의 근황은 영상이 전부입니다. 영상에 민폐녀 얼굴이 나왔기 때문에 신상 파악이 쉬웠는데요. 그 이후로는 신상, 인스타 주소 등 정보들이 인터넷에 퍼지긴 했으나 현재 어떤 법적 절차나 고소를 당했다는 내용은 찾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당시 버스기사님이 사과문을 올려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과문에서 기사님은 상처 받으신 어르신 부부에게 사과를 올리시고 앞으로 더욱 안전하게 모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 상황에서 버스기사님이 대처를 잘 했다는 얘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문을 따로 올리신 것을 보니 20대 고속버스 민폐녀가 더 안 좋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과문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사과 의사를 조금이나마 보여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
고속버스 민폐녀 영상의 내용 및 목격자 인터뷰를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영상을 보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나기도 했지만 신상 공개되는 것은 또 다른 가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당사자는 어르신 부부께 사과를 하루라도 빨리 해서 용서를 받길 바라봅니다.